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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2010.05.29 12:09

말라카 ( Malac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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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최대 항구이자 관광도시인 말라카(Malacca)는 말라카 해협을 기점으로 지난 15∼16세기를 풍미했던 해상 실크로드의 동방 거점이자, 19세기 서방 세력들이 동양으로 들어오던 시점까지 말레이 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도시로 자리해 왔다.
우리나라 경주(慶州)에 해당되는 고도(古都) 말라카는 오늘날 13개 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 연방의 한 주로, 순수 말레이 토착 문화 이외에 과거 무역왕국 시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으로부터 유입된 중국 문화와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서구 세력의 지배를 통해 유입된 유럽 문화가 혼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13개 연방주 중에서 펠리스(Perlis) 주 다음으로 작은(국토 면적의 1.3%) 말라카 주의 인구는 60만이 조금 넘으며, 59%의 말레이계와 31%의 중국계, 7%의 인도계 이외에 약 3000명의 포르투갈계 유라시안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명나라 시대였던 15세기를 전후해서 뱃사람들과 주석 광산 노동자로 건너 온 많은 중국인들이 이 곳에 정착하기 시작 하였다. 이들 대부분은 주로 남자들이었고 말레이 여성과 결합하게 되면서 중국식 문화와 말레이 문화의 결합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결합은 중국 남성을 가르키는 ‘바바(Baba)’와 말레이 여성을 가리키는 ‘뇨냐(Nyonya)’가 결합하여 ‘페라나칸(Peranakan) ’으로도 일컬어지는 ‘바바뇨냐’ 문화로 거듭나게 되었다.
특히 말라카 강의 서쪽 툰탄쳉로크 거리(Jl. Tun Tan Cheng Lock)에는 말라카 지역에 들어온 중국인들의 고가(古家)가 좁은 도로에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작고 좁은 입구와 달리, 대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갈수록 그레코-로만 양식의 특징을 지닌 신 고전 유럽풍 건물을 살펴 볼 수 있는 이 거리에 바바뇨냐 전통 박물관(Baba & Nyonya Heritage Museum)이 자리해 있다.
말라카에서 태어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 만든 사설 박물관인 바바뇨냐 전통 박물관에는 100년이 넘는 중국인들의 말레이 반도 이주사가 보존되어 있다. 출입구에 도착하여 말라카에 처음 자리를 잡은 선조들의 사진이 전시된 응접실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박물관으로 꾸며진 집안 곳곳에서 이 지역 중국인들이 살아온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중국인들의 생활 양식을 말해 주는 가구에서부터 요강과 같은 작은 물품, 결혼식 때 사용한 결혼 예복과 함, 신혼부부들이 사용하는 침대, 생일에 먹는 음식, 생활의 즐거움을 중요시 하는 중국인들이 마작을 즐기기 위해 따로 만들어 놓은 방, 그리고 죽은 후 묻힐 관까지 보관 된 바바뇨냐 전통 박물관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의 모든 생사(生死)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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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듀이스(The Stadthuys) 

말라카 관광의 중심은 네덜란드 통치시절 지어진 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큰 스태더이스 (Stadthuys) 기념관이다. 스태더이스 기념관은 말라카 왕국 시절부터 외세통치 시절을 거쳐 최근까지의 역사적인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네덜란드 스타일의 빌딩으로 추정되는 연어 빛깔의 스태더이스는 1650년 네덜란드 총독과 관리들의 공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말라카의 중심부에 건축 되었으며 네덜란드식 석공예와 목공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건축 당시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전통 혼례복과 각종 유인물이 전시된 역사 및 인류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외세의 역사적 건축물들은 대부분 스태더이스 인근에 있어 쉽게 도보로 둘러볼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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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스태더이스 옆에 위치한 네덜란드 건축 양식의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는 1753년에 건립되었다. 이 교회의 신도석과 대들보는 네덜란드의 건축기법을 도입해서 이음쇠 없이 만들어졌으며 놋쇠로 된 성경 받침대에는 요한 복음의 첫 구절이 새겨져 있다. 교회 내부 바닥에 있는 묘비에는 유광 타일을 이용하여 아르메니아체(Armenian Script)로 ‘최후의 만찬’이라는 글자가 아름답게 새겨져 있다.
길이 약 25m, 폭 12m, 높이 약 13m인 크라이스트 처치의 외부에는 네덜란드풍의 시계탑이, 내부에는 200년 전에 만든 수공예 의자가 원형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교회의 바닥에는 이란의 서북부 지역인 알리나인 사람의 필체도 관찰할 수 있다.

 

고딕 양식의 쌍둥이 탑 교회로서 1849년 프랑스 신부 파르베(Farve)가 ‘동방의 사도’로 알려진 성 프란시스 셰비에
(St. Francis Xavier’s Church)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 성 프란시스 셰비에는 16세기에 가톨릭을 동남아시아에 포교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교회 앞에는 프란시스코 셰비에를 기리기 위한 동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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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폴 교회(St. Paul's Church) 

크라이스트 처치 뒤 편 언덕 위의 벽채만 남아 있는 세인트 폴 교회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포르투갈 통치 시대인 1521년에 두아르떼 코엘료(Duarte Coelho)에 의해 완공된 세인트 폴 교회는 기도원으로 사용되면서 포르투갈의 그리스도 포교의 거점지로 유명했으나 가톨릭을 박해하던 네덜란드와 영국군의 공격에 의해 파괴돼 벽채만 남아 있다. 공격을 당하기 직전에는 포르투갈인들이 교회를 요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지붕에 포반 등을 위한 구멍을 설치한 흔적 등이 남아있다. 또한1553년 성 프란시스 셰비에가 죽은 뒤 이 성당에 6개월 동안 안치되었다가 인도의 고아(Goa) 지방로 이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인트 폴 교회가 위치한 세인트 폴 언덕은 말라카 해협을 배경으로 밤마다 나레이션 쇼가 진행된다. 1753년에는 세인트 폴 언덕을 네덜란드 귀족들이 매장지로 만들었으며 그들의 비석은 라틴어와 포르투갈어로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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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사비에르의 고향 인도 고아 대성당에 400년 동안 썩지 않은 유해가 안치돼있는데, 순례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다.

폐허가된 세인트폴 교회는 현지 신혼사진 찰영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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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폴 교회에서  말라카 해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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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양식의 쌍둥이 탑 교회로서 1849년 프랑스 신부 파르베(Farve)가 ‘동방의 사도’로 알려진 성 프란시스 셰비에
(St. Francis Xavier’s Church)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 성 프란시스 셰비에는 16세기에 가톨릭을 동남아시아에 포교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교회 앞에는 프란시스코 셰비에를 기리기 위한 동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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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파모사 요새(A' Famosa)

현지인들에게는 에이 파모사(A’ Famosa)로 불리우고 있는 산티아고 요새(Porta de - Santiago)는 파모사(Famosa) 라는 포르투갈 사람에 의해 포르투갈의 수호성인 성 야곱을 가리키는 산티아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511년에 만들어진 요새로서 예전에는 난공불락의 요지였으나 네덜란드군과 영국군의 말라카 침공시에 많이 부서진 것이 네덜란드인에 의해 1670년에 다시 복원되었으며, 그 후 관리가 되지 않아서 성의 정문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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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파모사 요새는 포르투갈이 점령한 직후였던 1511년에 말라카에 있는 이슬람 사원의 잔재로 지은 것으로 견고한 철옹성을 자랑했으나 1641년 또 다른 서방 강국인 네덜란드 군의 침공으로 5개월 동안의 치열한 전투와 무자비한 포격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7천명의 전사자만 낸 채 무너지고 말았다. 약 30년이 지난 후에 파괴의 장본인이자 정복자인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복원되었는데 이후 프랑스, 영국 등의 열강에 의한 지속적인 공격과 식민 통치로 그들의 그늘에서 벗어날 자생력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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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여 년이 지난 현재에는 이 요새의 흔적을 더 이상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 때의 치열했던 전투와 말라카를 지배했던 포르투갈을 기억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흔적이 바로 이 요새의 정문인 산티아고 문이다. 지금도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산티아고 문을 통해 세인트 폴 언덕과 언덕 위에 앙상한 뼈대로만 남아있는 세인트 폴 성당을 오르내린다. 에이 파모사 요새의 산티아고 문은 현재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로고로 사용되고 있으며, 주변에는 당시 사용했던 구형 포들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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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탄 팰리스(Sultan's Palace)

 술탄 팰리스는 말레이시아 전통약식의 건물로 본래 왕궁이었던 것을 1985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문화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말레이 왕조 때부터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이르기까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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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항 제밧 거리(Jalan Hang Jebet)’로 불리는 존커 스트리트(Jonker Streer)는 골동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존커 스트리트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골동품 수집상들에게 잘 알려진 곳으로 300년이나 오래된 진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골동품 가게들로 넘쳐나고 있으며, 흥미롭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깃든 여러가지 골동품을 저렴한 가격으로도 구입할 수 있어 앤티크 수집가들에게는 천국과 다름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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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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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트라이쇼는 말라카 시내를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트라이쇼에 앉아 좁은 거리와 골목들을 탐험하다 보면 보통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색적인 장소를 발견하는 것도 말라카 여행의 묘미가 된다. 보통 시간 또는 거리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트라이쇼는 스태더이스(The Stadthuys) 근방에 정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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